K-사이버보안 9개사, 공동 IR 개최…"AI 시대, 산업 가치 재조명"
AI 시대, 고조되는 사이버 위협 속 사이버 보안 산업의 중요성 부각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 기술력, 성장전략 소개
![[그래픽=뉴시스] 재배포 및 DB금지.](https://img1.newsis.com/2023/06/30/NISI20230630_0001303841_web.jpg?rnd=2023063016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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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2년 연속 공동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며, 보안 산업의 가치 제고와 투자자와의 소통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보안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현실을 극복하고 공정한 기업 가치를 형성 하겠다는 취지다.
라온시큐어, 슈프리마, 엑스게이트, 지니언스, 파수, 한싹, 헥토이노베이션, 휴네시온, SGA솔루션즈 9개사는 오는 26일 여의도 앵커원에서 국내 기관 투자자 및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2025 상반기 사이버 보안 콥데이(Corporate Day)'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9개사는 사이버 보안의 최신 트렌드를 포함한 사업 모델, 경쟁력, 성장전략을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최근 해킹 이슈 등으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보안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사이버 보안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기업가치도 크게 형성되는 추세다. 반면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자국의 독자적인 보안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많지 않으며, 국내의 보안 기술력은 글로벌 수준에 뒤처지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보안 시장이 성장하고 유니콘 보안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한국 보안 기업들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실정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보안 기업의 저평가 현실을 극복하고, 기업의 실제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이번 설명회의 목적"이라며 "투자자들이 국내 보안 기업들이 가진 기술적 역량과 미래 성장 동력을 명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업계 관계자 역시 "공동 기업설명회는 보안 산업의 본질적 가치를 자본시장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정기적인 공동 개최를 통해 산업 전반의 저변 확대와 투자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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