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건설경기 활성화 2.7조 추경 편성' 환영

한승구 회장 "어려운 건설업계에 큰 도움 될 것"

【서울=뉴시스】 대한건설협회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건설업계가 정부가 침체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2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대한건설협회(회장 한승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건협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2조7000억원을 편성한 것은 공사비 급등,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PF 사업장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협은 그간 경제 재도약과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 SOC 3조원 추경 예산 편성 및 내년도 SOC 예산 30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한승구 회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 확보, 민생경기 회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2026년 SOC 예산도 30조원 이상 확대 편성이 필요하다"며 "건설업계도 성실 시공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2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주택 1만 호를 향후 3년간 매입하고, 철도·항만 사회간접자본(SOC)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총 5조4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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