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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 27.6도 '잠 못드는 밤'…올해 첫 열대야 현상 발생

등록 2025.06.21 09:37:05수정 2025.06.21 1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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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9일 빨라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4.07.0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4.07.0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제주도 북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27.6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첫 열대야 발생일(6월29일)보다 9일 빠른 것이다.

열대야 현상은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낮 동안 기온이 오른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지역은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강풍특보가 내려진 산지와 북부중산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풍특보는 이날 오후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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