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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SK와 울산 데이터센터 설립…"韓 글로벌 AI선도국 도약 기여"

등록 2025.06.22 15:13:30수정 2025.06.22 15: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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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I 존' 구축 통해 AWS AI·클라우드 기능 제공

글로벌 수준 성능·보안 기능 충족…2027년부터 가동

AWS, SK와 울산 데이터센터 설립…"韓 글로벌 AI선도국 도약 기여"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는 SK그룹과 손잡고 한국 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

AWS는 SK그룹과 협력해 울산에 새로운 AI 존(AWS AI Zone)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AI존에는 ▲AWS 전용 AI 인프라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가 탑재된 서버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높이기 위한 울트라클러스터 네트워크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 및 아마존 베드록과 같은 AWS 서비스 ▲아마존 Q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통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AWS와 SK그룹은 울산 AI 존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 하이메 발레스 AWS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참석했다.

울산 데이터센터는 2027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AWS가 2027년까지 한국에 약 58억8000만 달러(한화 약 7조85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장기 투자와는 별도로 추진된다.

SK그룹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주도하고, AWS는 울산에 AI 존을 구축해 AI 및 클라우드 기능을 제공한다.

울산에 조성될 AI 존은 글로벌 수준의 성능 및 보안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했다. AI에 최적화된 컴퓨팅 시스템, 초고밀도 랙(rack) 구성, 공기 및 액체 냉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안정적이고 견고한 네트워크 인프라 등을 갖췄다.

SK그룹은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의 핵심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AI 워크로드를 국내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AWS는 향후 데이터 센터 규모와 운영이 확장되면 최대 7만000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은 "SK그룹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AWS의 포괄적인 AI 클라우드 서비스가 결합되면, 한국의 모든 규모 및 산업 분야의 고객이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AI 기술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과 AWS의 역량을 결합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하이웨이’를 위한 강력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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