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공백 줄인다" 익산시,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 운영
수급 중지 가구 전수조사…766명 집중관리 대상 선정
정신건강 교육·유관기관 협업 통해 위기 돌봄 체계 강화

전북도 익산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시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이 중지된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 점검과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 결과, 766명을 중점 관리 대상자로 분류해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는 취업·재산 변동 등으로 수급 자격을 상실한 가구를 최대 3년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재빈곤 상태로 전락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익산시 특화 복지정책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 식별된 가구에는 공적 급여 재신청을 안내하고, 주거·채무·고용 등 복합 문제를 가진 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용회복위원회,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익산시는 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통합 복지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복지 공무원과 관련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은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안정광 교수가 진행하며 정신질환의 주요 증상과 위기 징후 대응, 초기 상담 기술, 공감 소통 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지역 통·리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민간 인력을 대상으로도 교육 대상을 확대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정헌율 시장은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로 인한 위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복지·정신건강·돌봄이 통합적으로 작동하는 현장 중심의 돌봄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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