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밴드 공연 중 드러머 심정지…공연 긴급 중단
![[서울=뉴시스]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도중 밴드 멤버가 무대 위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공연이 긴급 중단됐다. (사진=더 크리스티언스) 2025.6.22](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4761_web.jpg?rnd=20250624073420)
[서울=뉴시스]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도중 밴드 멤버가 무대 위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공연이 긴급 중단됐다. (사진=더 크리스티언스) 2025.6.22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밴드 ‘더 크리스티언스’는 리버풀에서 열린 ‘온 더 워터프런트’ 축제 마지막 날 무대에 올랐다. 공연 두 번째 곡 연주 도중 드러머 라이오넬 듀크(58)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심정지 증세를 보여 의료진이 즉시 투입됐다.
현장에 있던 응급팀은 무대 위에서 네 차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무대에는 가림막이 설치됐고, 대형 스크린에는 "의료진이 그를 치료 중이며, 곧 추가 안내를 드리겠다"는 메시지가 송출됐다.
듀크는 들것에 실려 리버풀 브로드그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밴드 매니저 엠마 로버츠는 "공연 전까지 그는 매우 건강해 보였다. 갑자기 쓰러져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현재 수술을 마치고 ‘인위적 혼수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밴드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에 달려와 준 훌륭한 의료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라이오넬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무대는 그래미 수상자 스팅의 헤드라인 공연 직전이었다. 스팅은 공연에서 "듀크의 쾌유를 빈다"며 마지막 곡 'How fragile We Are'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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