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女운전자 노려 음란행위 한 트럭 기사…반복하다 검거

등록 2025.06.25 0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여성 운전자를 향해 음란 행위를 한 트럭 기사.(영상=JTBC 사건반장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성 운전자를 향해 음란 행위를 한 트럭 기사.(영상=JTBC 사건반장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도로 한가운데서 신호 대기 중 여성 운전자를 노려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는 등 음란 행위를 한 남성이 같은 행위를 반복하다가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트럭 기사인 이 남성은 전날 경기도 용인에서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이 남성은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 차에서 내린 뒤 옆 차선에 있던 여성 운전자를 향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는 등 음란 행위를 한 바 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여성 운전자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은 "소변 마렵다"라고 장난치는 듯한 말을 하면서 음란 행위를 했다.

여성 운전자는 "당시 유치원 아이들이 차에 있었지만, 다행히 잠들어 이 장면을 보지 못했다"라면서도 "큰 충격에 빠졌다"라고 밝혔다.

피해 여성 운전자의 차량 블랙박스에 남성의 음란 행위는 포착됐지만, 트럭 번호판이 잡히지 않아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장면이 방송된 후 사건반장 측은 또 다른 시민의 제보를 받았다. 이 남성이 경기도 용인에서도 똑같은 음란 행위를 하다가 포착된 것.

이 제보자의 영상을 보면 신호 대기 중에 이 남성은 트럭 문을 열고 내려, 도로 한가운데서 옆 차로 여성 운전자를 향해 바지 지퍼를 내리는 등 이전과 동일한 음란 행위를 반복했다.

남성의 트럭 뒤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제보자의 블랙박스에는 남성의 음란 행위와 함께 트럭 번호판도 포착됐다. 이 영상은 경찰에 전달됐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2일 용인에서 이 남성을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훈 변호사는 "남성에게 공연음란죄가 적용될 것으로 본다"라며 "만약 남성이 차 안에 아동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도 음란 행위를 했다면, 아동 학대에 해당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