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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SG에 5-0 강우 콜드승…박신지, 1139일 만에 승리

등록 2025.06.24 2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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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앞두고 경기 중단…양의지, 2안타 3타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박신지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6.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박신지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6.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거센 빗줄기 속에서 SSG 랜더스를 압도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가 진행되면서 빗줄기는 서서히 거세졌고, 결국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두산은 6회 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9위 두산은 시즌 30승(3무 42패)째를 달성했고, SSG는 시즌 35패(36승 3무)째를 기록하며 한 계단 하락한 7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승을 노리던 두산의 선발 투수 최원준은 3회 시작과 동시에 오른손 중지의 굳은살이 들리며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기에 더욱 아쉬웠다.

갑작스럽게 등판한 박신지는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022년 5월12일 키움전 이후 1139일 만의 승리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적시타 두 방으로 3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그는 시즌 3패(5승)째를 쌓았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6.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두산은 3회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3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후속 정수빈과 오명진이 볼넷과 기습 번트로 출루해 두산은 무사에 만루를 채웠다.

제이크 케이브는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김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후속 양의지도 중전 안타를 때리며 두산은 1점을 더 가져갔다.

1사 이후 이유찬의 내야 땅볼에 오명진이 홈 베이스를 밟으며 두산은 단숨에 3-0까지 앞서나갔다.

두산 타자들은 센스 있는 플레이와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말 선두타자 임종성은 기습 번트로, 김민석은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 두산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 양의지가 적시타를 작렬하며 득점권 주자 두 명은 홈으로 들어왔다.

5회초 SSG는 2사 1루에 조형우가 좌측 담장 깊숙이 향하는 대형 타구를 날리며 1점을 만회하는 듯했으나, 3루 베이스를 돌던 박성한이 주루 코치와 충돌, 다시 3루 베이스로 돌아가던 중 태그아웃되며 점수를 내진 못했다.

곧이어 6회말 시작을 앞두고 빗줄기가 더욱 거세지며 결국 경기는 중단됐고, 약 1시간을 기다린 끝에 결국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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