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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토론회…AI시대 인간 번역의 가치

등록 2025.06.25 08: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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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가치·중요성 환기…전문 번역인 양성 방안 논의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정책토론회'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정책토론회'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25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학번역의 미래-인공지능(AI) 시대 인간 번역의 가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한국문학과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핵심 수단인 번역의 가치와 중요성, 전문 번역 인력 양성 추진 방안을 집중 조명한다.

김현택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첫 번째 주제 발표로 AI 시대에 적합한 번역 전문 교육기관의 필요성과 한국문학·문화콘텐츠를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고급 전문번역가와 현지 문화교류 전문가 양성의 비전을 제시한다.

최애영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교수가 두 번째 발제로 고급 번역 기술, AI 활용 역량, 국제 문화 소통 능력을 아우르는 융합형 번역 교육과정의 방향성과 차별화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작가, 번역가, 교육자, 콘텐츠·출판 산업계 전문가 등이 기계번역과의 공존과 인간 번역의 전문성 강화 방안, 디지털콘텐츠 시대의 번역 수요 변화와 교육 혁신, 산학 협력 및 국제 연계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 문학진흥법 개정으로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근거가 마련된 만큼 기존 번역아카데미의 20년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 및 산업계와 협력해 전문 번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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