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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3점포→문성주 결승타'…LG, 접전 끝 4-3으로 KIA 제압

등록 2025.06.27 21:32:56수정 2025.06.27 21: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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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손주영, 6이닝 1자책 쾌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2루에서 LG 2루주자 박동원이 SSG 유격수 박성한의 실수를 틈타 홈인하고 있다. 2025.06.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2루에서 LG 2루주자 박동원이 SSG 유격수 박성한의 실수를 틈타 홈인하고 있다. 2025.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3점 홈런과 문성주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LG(44승 2무 31패)는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석패한 4위 KIA(39승 3무 35패)는 시즌 4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6번 지명타자로 출격한 LG 박동원(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은 3점 홈런(시즌 15호)을 날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LG 5번 타자 문성주는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LG 선발 투수 손주영(6승 6패)은 승수를 추가 하진 못했지만, 6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에 기여했다.

승리는 LG 필승조 투수 김진성(1이닝 1실점)이 가져갔다. 시즌 2승째(2패 1세이브 19홀드)를 올렸다.

8회 실점을 남긴 KIA 사이드암 구원 투수 김대유는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LG 선발 손주영은 2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오선우를 병살타, 한준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최원준과 이창진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순항을 이어갔다.

KIA 선발 양현종은 3회말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

0의 균형을 깬 건 KIA였다.

4회초 선두 타자 박찬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패트릭 위즈덤이 3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이때 공을 잡은 3루수 문보경이 송구 과정에서 공을 높게 던지는 실책을 범해 KIA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2루타를 폭발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여주던 LG는 6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오스틴 딘의 볼넷,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박동원이 양현종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8회초 위즈덤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으나 8회말 다시 점수를 획득했다.

선두 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최원영과 교체됐다. 이후 투수 김민주의 견제구를 1루수 오선우가 뒤로 빠뜨린 사이 최원영이 2루를 밟았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문성주는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4-3으로 리드한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2사 이후 김규성에게 안타, 대타 김석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창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낚았다.

유영찬은 시즌 3번째 세이브(1승)를 적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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