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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위 전문위에 유치원 교사 없어…유아교육 외면한 결정"

등록 2025.07.01 10:23:25수정 2025.07.01 1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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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입장문 통해 유감 밝혀

"유아, 교육의 출발점…유치원 교사 위촉해야"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는 모습. 2025.06.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는 모습. 2025.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에 유치원 현장 교사가 배제됐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1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위촉 명단에 유치원 현장 교사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유아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결정이며 국교위가 유아교육을 정규 교육의 일부로 진지하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전날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전문위원으로는 총 40명이 위촉됐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국교위가 발표한 전문위원 명단에는 초등·중등·특수·평생교육은 물론, 보육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의 현장 교사와 관리자, 전문가들이 고루 포함돼 있다. 그러나 유아교육 전문가는 단 한 명, 대학교수이며 유치원 현장 교사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국교위가 교육과정 논의에 있어 실천성과 현장성을 중시한다고 밝히면서도 유아교육만을 철저히 배제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유아기는 생애 최초의 학교교육이 이뤄지는 결정적 시기이며, 이 시기의 교육과정은 이후 전 교육과정의 기반이 된다"며 "국교위가 유아교육을 교육의 출발점으로 진지하게 인식하고 있다면 유아교육 현장의 실질적 전문가인 유치원 교사를 반드시 교육과정 전문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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