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지역 내 '보호수·노거수 정비사업' 본격 추진
산림문화자원 보존 박차…보호수 11그루

삼척시 보호수 노거수 정비사업.(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지역의 산림문화자원 보호와 시민 안전을 위해 올해도 ‘보호수·노거수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생육 상태가 나쁘거나 병충해 피해가 우려되는 보호수와 보호수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세월 마을의 정체성과 역사를 간직해온 노거수를 대상으로 ▲외과수술 ▲수관 정비 ▲영양 공급 ▲병충해 방제 등의 조치를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척시는 올해 관내 등록된 1종 수목진료 전문기관인 나무병원을 통해 보호수 7본에 대한 정비를 시행 중이며, 보호수 11본에는 기존 안내판을 정비하거나 신규 안내판을 제작해 문화적·교육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노거수 3본에 대한 정비도 이달 초부터 본격 착수한다.
삼척시에는 수령이 100년 이상 된 보호수들이 다수 존재하며, 이들 수목은 지역민의 정서적 구심점이자 자연유산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에 따라 시는 보호수와 노거수의 기능을 단순한 수목 차원을 넘어 문화·안전 자산으로 확장하고 있다.
심근종 삼척시 산림과장은 “보호수와 노거수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기억이 깃든 살아 있는 문화재”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수목 진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산림자산을 보존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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