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의 KGC인삼공사, R&D 역량 집중…지식재산권 430건 돌파
올해 등록 특허 23건…전년비 2.3배↑
![[서울=뉴시스] KGC인삼공사 R&D 센터 전경.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1882714_web.jpg?rnd=20250702145129)
[서울=뉴시스] KGC인삼공사 R&D 센터 전경.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KGC인삼공사가 홍삼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인삼 품종 보호를 위한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 기능성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고도화하자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2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등록한 특허는 231건으로, 직전 5년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 올해 1~5월에도 23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배 늘어난 성과를 냈다.
현재까지 KGC인삼공사가 보유한 특허는 모두 431건이다. 인삼·홍삼 관련이 250건, 기타 식물성 소재가 181건이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기술은 홍삼오일의 활용성을 입증한 특허 2건이다.
'홍삼오일 포함 치주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은 치조골 재생 및 항염 작용을 통해 구강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한 기술이다.
또 다른 특허는 홍삼오일을 나노캡슐에 담아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동일 용량에서 더 높은 생리활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능성 제품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방 원료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유전자 마커 기반 특허도 4건 등록했다. 녹용, 작약, 지황, 황정 등 주요 원료의 유전적 차이를 구별하는 기술로 원료 신뢰도를 높이고 품질 관리를 정밀화했다.
2013년까지는 면역력, 심혈관, 기억력 개선 등 전통적 기능성에 집중했으나 2014년 이후에는 장 건강, 눈 건강, 호르몬 등 현대인의 건강 이슈에 맞춘 연구로 범위를 확대했다.
인삼 품종 보호도 적극 추진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국내 17건, 해외 2건 등 19건의 품종보호권을 보유했으며 이는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전체 인삼 품종(40건) 중 60%에 해당한다. 주요 품종으로는 체형이 우수한 천풍, 다수확 품종 연풍, 병원성 저항성이 높은 청진, 고온에 강한 선명 등이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과 홍삼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품질과 기술 차별화를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료부터 제품까지 지재권 기반의 연구개발과 건기식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