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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안타' SSG, KIA 4연승 저지…김광현 시즌 5승

등록 2025.07.02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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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6회말 1사 만루 SSG 고명준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한유섬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역전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6회말 1사 만루 SSG 고명준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한유섬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역전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5.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SG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5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2-3 패배를 설욕한 SSG는 시즌 40승(3무 37패) 고지를 밟았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KIA(42승 3무 36패)는 그대로 4위를 유지했다.

SSG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날리며 KIA 마운드를 괴롭혔다. 4번 타자 한유섬이 3회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냈으나 홈런 1방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5승째(7패)를 따냈다.

데뷔 첫 등판에 나선 KIA의 프로 3년차 우완 영건 이도현은 3이닝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5사사구 4실점하며 1군의 높은 벽을 느꼈다.

SSG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최정의 볼넷과 한유섬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고명준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KIA가 1회말 패트릭 위즈덤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16호)으로 1점을 따라붙자 SSG도 홈런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3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을 골라낸 뒤 한유섬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9호)을 터뜨렸다.

SSG는 4회 3점을 보태며 한층 기세를 끌어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 정준재가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린 뒤 3루까지 나아갔고, 중계 플레이 도중 나온 KIA 2루수 박민의 송구 실책을 틈 타 홈으로 파고들었다.

후속타자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후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4회말 KIA에 1점을 내줬던 SSG는 5회초 조형우의 2루타와 최지훈의 우전 안타를 묶어 다시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위즈덤의 2루타와 김석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고종욱이 2루수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오선우의 안타로 이은 2사 1, 2루에서 한준수가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KIA는 5-8로 추격했다.

그러나 SSG는 6회말 2사 2루 상황에 등판한 노경은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8회말 등판한 이로운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석환과 고종욱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17세이브째(4승 1패)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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