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국악의 만남…프로젝트 줄 '엮고 엮이다' 초연
'엮고 엮이다', 9~10일 성수아트홀서 첫 공연
예술위 '2025 청년예술가도약지원사업' 선정
컨템포러리 발레 안무가 민경림·소리꾼 남경우 협업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무용과 국악계의 떠오르는 청년예술가가 만나 장르 융합 공연을 선보인다.
3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무용수 겸 안무가 민경림과 소리꾼 남경우가 결성한 프로젝트 줄의 '엮고 엮이다'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초연한다.
컨템포러리 발레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는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의 안무가 겸 무용수 민경림이 안무를 맡고,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소리스튜디오 한반도아트 대표 남경우가 국악 창작을 맡는다.
'엮고 엮이다'는 인간의 발현되는 순간의 감정들이 뻗어나가 삶을 이루는 관계와 연결성에 대해 전달하는 작품이다. 탯줄로 영양분을 공급받는 생명이 그 끈을 끊어내고 세상에 나와 수많은 순간의 감정, 인간-인간, 환경-인간 등 다양한 관계를 맺고 연결돼 삶을 이루는 것을 '줄'을 오브제로 활용했다.
발레 움직임과 라이브로 연주하는 전통음악이 하나의 무대에서 조화롭게 융합된 공연 '엮고 엮이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청년예술가도약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청년예술가도약지원사업은 청년예술가의 기획·창작·발표를 지원하고 예술가 간 협업 활동 촉진하고, 창작 및 발표 과정을 병행하여 역량 향상 및 교류 활동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경림은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에서 안무가, 영상 연출, 무용수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며 자신만의 예술철학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양악과 국악 연주그룹 '줄앙상블'과 협업한 댄스필름 '도파민의 균형(BALANCE OF DOPAMINE)'을 제작해 아트콜라보페스티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바 있다. 레이어스 클래식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강대명의 전통음악공연 '러닝타임'에서 안무가로 협업하기도 했다.
남경우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의 제자로, 제28회 경·서도소리 경창 대회 종합 대상 수상, 경우소리시리즈 '풍류-가歌 좋다' 서울, 판교 투어 공연 등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민요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신예 국악인이다.
'엮고 엮이다'는 성수아트홀에서 9~10일 양일간 오후 7시30분에 공연되며, 예매는 NOL티켓(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