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혁신위, 오는 7일 정식 출범…대선백서, 이달 마지막 주 전 발표"
"혁신위원 희망하는 분 너무 많아 곤란"
"백서TF 만들고 외부 전문가 임명할 것"
당내 인적 쇄신 요구에는 "의논할 것"
![[서울=뉴시스]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당 혁신위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7.03. judyh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5022_web.jpg?rnd=20250703155546)
[서울=뉴시스]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당 혁신위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안철수 의원은 3일 이번 주말에 혁신위원 인선을 매듭짓고 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혁신위원 인선 시기와 관련된 질문에 "주말 중에 논의가 끝나고 월요일(7일)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통과되면 그때 정식 출범한다"며 "정식 회의는 수요일(9일) 아침 9시 정도에 기본적인 안을 가지고 회의하고 발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 (개혁안을) 일주일에 한번씩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시로 모여서 정식 회의는 아니더라도 여러 사람과 논의를 거쳐 아주 신속하게 움직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혁신위 구성과 관련해 "희망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곤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해 7명 정도가 적당하지 않겠나. 위원장과 현역 의원 2명, 원외 당협위원장 2명, 외부 인사 2명 정도가 되면 중수청, 중도·수도권·청년들의 목소리를 다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백서에 대해서는 "백서TF를 따로 만들 것이다. 백서TF를 전체적으로 주관할 분은 외부에서 전문가를 모셔 와서 그분 주도하에 진행하면서 동시에 혁신위는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백서팀은 과거에 대한 전체적인 성찰을 담당하고, 혁신위는 미래에 대한 계혁들을 세워 나가고 당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가능하면 7월 마지막 주부터가 휴가 기간이라 그 직전에는 (백서 작업을) 끝낼 수 있도록, 발표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당내에서 혁신안에 '인적 쇄신'에 대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혁신위에서 어떤 부분까지 다루겠다는 것은 전적으로 저에게 맡겨진 임무"라며 "혁신위가 꾸려지면 함께 의논하겠다. 가장 좋은 것은 만장일치라 본다. 모든 사람들의 동의하는 하에서 빠른 시간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이 혁신안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느냐'라는 취지로 묻자, 안 의원은 "당이 위기 상황 아닌가. 7월 말 정도에 본격적으로 특검이 가동되면서 당의 위기감이 고조될 시기"라며 "많은 국민이 찬성하는 혁신안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도 받아야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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