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 관세 협상 교착'에 혼조세 마감…닛케이지수 0.06%↑
![[도쿄=AP/뉴시스] 지난 26일 일본 도쿄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2024.11.30.](https://img1.newsis.com/2024/11/26/NISI20241126_0001666884_web.jpg?rnd=20241130003011)
[도쿄=AP/뉴시스] 지난 26일 일본 도쿄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2024.11.3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98포인트(0.06%) 오른 3만9810.88에 장을 마쳤다.
반면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23.30포인트(0.09%) 떨어진 2만5610.65, 토픽스(TOPIX)지수는 1.04포인트(0.04%) 내린 2827.95로 각각 장을 마쳤다.
닛케이는 이날 일본 주식에 대한 강한 상승 기대감을 바탕으로 해외 투기세력으로 보이는 주가지수 선물 매수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등 일부 고가주의 상승이 지수를 견인하면서 장 초반 닛케이지수가 한때 4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누르며 차익 실현 매물과 반등 시 매도세가 유입돼 상승폭은 제한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도쿄증시에서도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스크린홀딩스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미·일 간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일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 대비 하락했지만, 도요타 등 주요 자동차주는 눈에 띄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치바나증권의 가마다 시게토시 고문은 개인 투자자들의 동향과 관련해 "최근 주가 상승과 배당 수령 등으로 투자 여력은 크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이 불확실해 관망세가 강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 증권사의 고객 매매 동향을 보면 적극적인 거래는 자제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코나미그룹과 다이킨공업이 강세를 보였고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과 KDDI도 상승했다.
반면 TDK와 교세라는 하락했고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운영사)과 도쿄해상은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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