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판소리의 아버지 '신재효'의 삶…이성수의 소설 '동리정사' 출간

등록 2025.07.05 11:01: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원=뉴시스]소설 '동리정사' 표지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소설 '동리정사' 표지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이성수 작가가 판소리 소설 ''동리정사'를 출간했다. 상상력이 동원된 작품이지만 판소리 명창 전남대 전인삼 교수의 밀착 취재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판소리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소설의 주 무대가 판소리 아버지 신재효 선생이 건립하고 운영했던 동리정사다. 신 선생이 정립한 이론으로 소리꾼을 교육하고 훈련했다. 판소리 문학을 태동시켰으며 소리예술의 발전을 위해 실험과 모험을 결행했다. 이를테면 신재효가 걸어온 선각자적 삶을 작가의 시각으로 조명하고 해석한 작품이다.

등장인물인 신재효의 행적을 바탕으로 'K-Culture'로 일컬어지는 한류의 맥을 탐색하고 양순채의 고난과 역경으로 판소리가 지닌 사회 문화적 기능과 역할을 다루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추천사를 통해 이 소설은 ‘한국의 메디치 가문’, ‘동양의 셰익스피어’ 동리 신재효 선생과 문하생들의 인내 이야기라며 시·공간을 뛰어넘어 오늘날의 순수문화예술 지원과 관심에 큰 울림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인삼 교수도 "판소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신재효에 의해 이론이 정립되고 전승, 육성돼 오고 있다. 민족 고유의 음악과 문학으로서 주로 서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치료 수단이기도 하다"며 "이 소설은 판소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귀명창이 아닌 일반대중의 시각으로 조명하고 해석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성수 소설가는 전북고창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수원문인협회 이사와 고창문화관광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꼼수, 혼돈의 계절,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 등 다수의 단편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