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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땅강아지 사과밭' 김정오 대표, 당도·착색 기술 특허

등록 2025.07.07 14: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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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당도·착색 향상시키는 시비기술 개발

[거창=뉴시스] 거창군 김정오 땅강아지 사과밭 대표 (사진=거창군 제공) 2025. 07. 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거창군 김정오 땅강아지 사과밭 대표 (사진=거창군 제공) 2025. 07. 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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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30년 경력 사과 농업인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지역 과수산업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7일 밝혔다.

‘땅강아지 사과밭’ 김정오 대표는 1990년부터 사과농사를 시작해 36년째 현장을 지키고 있는 장인 농업인으로, 사과 명인, 사과 마이스터, 사과 신지식인 등 정부에서 수여하는 인증 3개를 모두 취득하며 ‘사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거창의 대표 장인 농업인이다.

최근에는 사과의 당도와 착색을 향상시키는 시비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특허 제10-2799786호)까지 성공하며, 기술기반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생육 단계별 수세 진단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시비 체계로, 비료 성분의 시기별 조절을 통해 착색 불량과 당도 편차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 적용 결과 사과 평균 당도는 1.5브릭스 이상 상승하고 착색율은 20% 이상 개선되는 등 뚜렷한 품질 향상 효과가 입증됐다.

김정오 대표는 “과수 품질은 결국 기본에 충실한 관찰과 관리에서 비롯된다”며 “현장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 기술이 지역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김정오 대표는 전통과 혁신을 모두 아우르는 지역 농업의 큰 자산”이라며 “그의 기술과 노하우가 지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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