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 폭발…발리-한국 노선 등 항공편 결항
상공 18㎞ 높이까지 화산재 기둥 분출
![[플로레스=AP/뉴시스] 인도네시아 지질청이 공개한 사진에 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하며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2025.07.07.](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00473859_web.jpg?rnd=20250707144409)
[플로레스=AP/뉴시스] 인도네시아 지질청이 공개한 사진에 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하며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2025.07.07.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지난달부터 최고 경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지질연구소는 화산 비탈길을 따라 최대 5㎞까지 암석과 용암이 섞인 가스 구름이 흘러내리는 것을 기록했다. 드론 관측 결과 용암이 분화구를 가득 메우고 있어 화산 지진을 일으킨 마그마의 깊은 움직임을 알 수 있었다.
무하마드 와피드 지질연구소장은 "하늘로 솟아오른 뜨거운 구름 기둥은 2024년 11월 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대규모 폭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화산은 3월에도 폭발했었다.
와피드 소장은 "이 정도 규모의 폭발은 항공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해 위험 가능성이 더 높다. 마을 주민들과 관광 활동을 금지하는 위험 지대 확대 방안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산감시기구는 6월18일 폭발 이후 르와토비 라키라키 화산에 대한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고, 이후 폭발이 잦아지면서 출입금지 구역을 반경 7㎞로 두 배 이상 늘렸었다.
아흐마드 시우기 샤하브 발리 국제공항 대변인은 "발리와 호주, 싱가포르, 한국을 오가는 최소 24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많은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국내선 4개 노선도 결항됐다"고 말했다.
화산학 및 지질재해 완화센터의 하디 위자야 소장은 "낙하하는 화산재가 여러 마을을 잔해로 뒤덮고 거의 30분 동안 햇빛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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