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방미중 이스라엘 군인 5명 가자지구서 사망
트럼프와의 휴전 논의에서 네타냐후에 '휴전 성사' 압박 가중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찬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 중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인 5명이 사망, 네타냐후에게 휴전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08.](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00475618_web.jpg?rnd=2025070810023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찬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 중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인 5명이 사망, 네타냐후에게 휴전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08.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가자지구 전쟁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가운데 발생한 이스라엘 군인 5명의 사망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 논의를 타결지어야 한다는 압박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보안 관계자는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 지역에서 작전 중 병사들을 겨냥한 폭발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베이트 하눈 지역은 가자 전쟁 초기 이스라엘이 재편성 중이던 하마스 무장단체와 교전을 계속했던 곳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부상 병사들을 대피시키던 이스라엘 병사들도 무장세력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14명의 군인이 부상했으며 2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2023년 하마스와의 전쟁 시작 후 이스라엘 군인의 사망자 수는 888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4일에도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이 탑승했던 장갑차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이스라엘군 병사 7명이 사망했었다. 이 공격은 이스라엘군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 중 하나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워싱턴에서 "하마스를 격퇴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캠페인 중 군인들이 쓰러졌다"며 사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한편 나세르 병원 관계자들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가자지구 중부의 누세이라트 아우다 병원은 10명이 사망하고 72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이스라엘-이란 전쟁 휴전에 이어 21개월 간 계속된 가자지구 전쟁도 곧 휴전이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 휴전 논의에 절박함이 커졌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양측이 60일 간 교전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구호물자 지원을 늘리며,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나머지 인질 50명, 이 중 생존자는 20명으로 추정됨, 중 적어도 일부를 석방하는 협정을 신속히 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걸림돌은 휴전이 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을 것이냐는 점이다. 하마스는 전쟁을 끝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모든 인질들을 석방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네타냐후는 하마스가 항복한 후 무장을 해제하고 망명해야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러한 네타냐후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