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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불화 속 미러 외교수장 ARF서 회담

등록 2025.07.10 13:17:16수정 2025.07.10 14: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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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개최되는 ARF 계기…사우디 회담 후 5개월만

[서울=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10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유로마이단프레스> 2025.07.10.

[서울=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10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유로마이단프레스> 2025.07.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휴전 논의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낸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 수장이 만난다.

10일(현지 시간) CNN방송은 국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무부 일정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10일 오후 6시(한국 시간 10일 오후 7시) 회담한다.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회담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관계가 틀어진 상황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푸틴이 이중적이라며 “솔직히 말하면 푸틴한테 헛소리(bullshit)를 엄청 많이 듣는다”며 “언제나 좋은 말만 하지만 결국 아무 의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CNN방송이 최근 공개한 녹취파일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당신(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간다면, 모스크바를 폭격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트럼프가 사용하는 표현 방식을 보면 그의 수사 스타일은 상당히 강경하다고 할 수 있다"며 "그에 대해 매우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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