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日기업 M&A 규모 295조 원…'역대 최대'
日닛케이 분석…기업 재편·비핵심 사업 매각 등 배경
![[도쿄=AP/뉴시스]일본 기업의 올해 상반기(1~6월) 금액 기준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7일 일본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스카이트리와 도쿄의 빌딩숲이 보이고 있는 모습. 2025.07.10.](https://img1.newsis.com/2025/06/28/NISI20250628_0000452270_web.jpg?rnd=20250710151015)
[도쿄=AP/뉴시스]일본 기업의 올해 상반기(1~6월) 금액 기준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7일 일본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스카이트리와 도쿄의 빌딩숲이 보이고 있는 모습. 2025.07.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기업의 올해 상반기(1~6월) 금액 기준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시장정보업체 LSEG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전했다. 일본 기업의 상반기 M&A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의 3.6배에 달하는 2148억 달러(약 295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 기록이 있는 1980년 이후 최대치였다.
전 세계 M&A 규모는 1조9792억 달러(2717조2400억 원)였다. 이 가운데 일본은 10%를 차지했다. 이는 1990년 7~12월 이래 처음이다. 당시엔 파나소닉홀딩스 전신인 마쓰시타전기산업이 미국 영화기업 MCA를 인수하는 등 전기기업의 대형 M&A 체결이 잇따랐다.
최근 M&A가 잇따른 배경에는 대기업의 그룹 재편, 비핵심 사업 매각 등이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약 4조7000억엔으로 계열사였던 도요타자동직기 주식공개매입(TOB)를 결정했다. NTT는 상장 자회사였던 NTT 데이터 그룹을 2조엔을 들여 완전 자회사화할 방침이다.
레코프데이터에 따르면 비핵심 사업 매각 등은 올해 상반기 약 270건으로 전년 보다 30%나 증가했다. 2017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담배산업(JT)은 핵심 담배 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의약품 사업을 약 1600억엔에 시오노기(塩野義) 제약에 매각할 계획이다.
일본 주요 기업의 수중 자금은 2007회계연도(2007년4월~2008년3월) 이래 3번째로 많다. 투자 여력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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