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탈출 견인한 키움 스톤 "계약 만료까지 남은 4경기도 끝까지 최선"
오는 20일 계약 만료
9회초 결승타로 승리 주역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1,2루 상황 스톤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7.1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20884457_web.jpg?rnd=2025071021440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1,2루 상황 스톤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단기 대체 외국인 타자인 스톤 개랫이 계약 만료까지 남은 4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톤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앞선 4번의 타석에서 2번의 삼진을 포함,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침묵하던 스톤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쳐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2사 1, 2루 타석에 들어선 스톤은 LG 마무리 유영찬의 초구를 받아쳐 1루와 2루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생산했다.
키움이 4-3으로 이기면서 이는 결승타가 됐다. 키움을 7연패에서 건져내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스톤은 지난달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기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를 대신해 단기 계약으로 KBO리그에 합류한 새 얼굴이다.
지난달 12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 역시 지난 9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스톤이 점차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공격 흐름을 끊는 부분이나, 장타력, 타점 등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톤은 "초반에 적응이 어려웠는데, 원인을 정확히는 모르겠다"며 "원인을 알았다면, 빨리 고쳤을 것이다. 그러나 야구는 워낙 기복이 심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스톤의 계약은 오는 20일 만료된다. 키움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카디네스와의 동행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스톤은 후반기 첫 경기인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4경기에 더 출전한 뒤 팀을 떠나게 된다.
사실상 작별할 가능성이 큰 스톤은 "이번 시리즈를 계기로 타격감을 되찾았는데 곧 이별해야 한다. 그러나 계약 만료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팀인 키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키움은 정말 좋은 팀이다.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의 조합이 좋았다"며 "미국에서는 항상 긴장된 상태에서 야구를 했는데, 한국에서는 고참 선수들 덕분에 마음을 편하게 먹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투수로는 한화 이글스의 간판 류현진을 꼽았다. 그는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류현진의 경기를 TV로 많이 봤는데, 실제로 상대해 보니 신기했다. 특히 자기가 원하는 코스에 공을 던지는 제구력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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