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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생수·스마트 그늘막"…정읍시 폭염대책에 시민들 "큰 위로" 호응

등록 2025.07.14 1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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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버스정류장 내에 비치된 얼음생수를 찾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버스정류장 내에 비치된 얼음생수를 찾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폭염에 대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2025 폭염종합대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74일간의 폭염특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9월30일까지 폭염종합대책이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시 전역 9곳에 얼음생수 3만병을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시민들은 "무더위에 지칠 때 길가에 비치된 생수 하나가 큰 위로가 된다",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류장, 공원, 교통섬 등 통행량이 많은 도심 속에도 스마트 그늘막 10개소가 설치돼 시민들이 폭염을 피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강화됐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4000여 명의 재난도우미를 통해 안부 확인과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총 410곳의 무더위쉼터에는 생수와 수박, 아이스크림 등을 비치해 무더위 속 휴식의 질을 높였다. 특히 이학수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쉼터 개방 여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작동 상태 ▲이용 안내표지 설치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등 무더위쉼터가 실제 기능을 하고 있는 지 전수점검이 실시되기도 했다.

아울러 SNS, 시 홈페이지,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무더위 쉼터 위치, 건강 수칙 등의 정보를 수시로 제공 중이며 시민들 역시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생활 속 안전수칙 실천' 등 참여형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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