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한화에어로·현대로템 방문…차세대 전력 '주목'
한국 방산 전략 직접 점검
AI·무인체계 개발 방향 점검
나토 미래 지상전 구상과 연계
한국을 전략 파트너로 평가
![[서울=뉴시스] 야르노 림넬 나토 기술동향·안보소위원회(STCTTS) 위원장(핀란드 국회의원)이 최근 방한 기간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왼쪽)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토 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3093_web.jpg?rnd=20251208163849)
[서울=뉴시스] 야르노 림넬 나토 기술동향·안보소위원회(STCTTS) 위원장(핀란드 국회의원)이 최근 방한 기간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왼쪽)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토 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토 기술동향안보소위원회(STCTTS) 소속 의원단이 방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을 방문하고, 한국 방위산업 전략과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단은 한국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세계 4위 방산국' 목표와 그 동력을 뒷받침하는 연구개발 전략에 주목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나토 체계와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확인된 포병 생존성과 정밀타격, 탄약 보급 관련 교훈을 기술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주포와 정밀유도탄, 엔진, 위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공급망 내 비중을 키우는 최근 행보와 맞물린다.
의원단은 현대로템에서는 무인지상체계와 인공지능(AI) 기반 전투 플랫폼 등 한국의 미래형 지상전력 개발 방향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로템이 자율주행, 원격통제, 임무 AI 등 신기술을 기갑전력에 접목하는 것이 나토의 관심 분야와 일치한다고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유무인 복합 운용체계(MUM-T), 무인전투차량, 차세대 K-전차 플랫폼은 나토가 제시하는 미래 지상전 개념과 기술적으로도 높은 연계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이미 나토 회원국과 협력 범위를 넓히며 유럽 방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를 폴란드와 노르웨이, 루마니아 등 총 6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법인 설립과 폴란드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천무 다연장로켓과 나토 표준 탄약·장약 공급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360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K2PL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다.
나토 의원단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의 국방력 확장 의지와 빠른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은 AI와 우주, 무인체계 등 핵심 영역에서 나토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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