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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 마약 대량 밀반입해 '땅속 은닉, 던지기 유통'

등록 2025.07.15 10:00:00수정 2025.07.15 1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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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대마 등 직접 해외서 가지고 들어와

5명 검찰 송치… 80억원 상당 마약류 압수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동남아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뒤 전국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A(43)씨 등 5명(4명 구속)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6월 합성대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동남아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뒤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주범인 A씨는 베트남에서 합성대마 5㎏을 밀반입한 뒤 이를 마약성분을 희석하는 액체와 혼합해 약 19㎏(2만7000명 동시 투약분)으로 증량, 땅속이나 건물에 은닉하는 형태로 유통했다.

또 다른 밀반입책 B(22)씨 등은 불상의 텔레그램 마약판매책 지시에 따라 직접 필리핀으로 출국, 필로폰 3㎏(10만2000명 동시투약분)과 케타민 1.5㎏(1만1500명 동시투약분), 엑스터시(MDMA) 2008정을 밀반입 해 국내 유통책에 전달하거나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

땅속에 은닉한 마약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땅속에 은닉한 마약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관련 첩보를 통해 폐쇄회로(CC)TV 분석과 공항 및 세관 공조수사 등을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또 A씨 등이 은닉한 합성대마 19㎏과 필로폰 500g, 케타민 130g 등 시가 8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약 6800만원 상당에 대해서는 기소전추징보전해 마약류 국내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남아발 마약류 밀반입이 조직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점조직 유통망에 대한 수사 확대 및 해외 판매총책 특정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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