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현우가 돌아본 동아시안컵 "데뷔 선수들·스리백, 큰 수확"

등록 2025.07.15 23:32: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본과 최종전 0-1로 져…안방서 동아시안컵 우승 내줘

한일전 3연패 모두 뛴 조현우 "오늘이 제일 마음 아파"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볼을 잡아내고 있다. 2025.07.07. park7691@newsis.com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볼을 잡아내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한 홍명보호의 '임시 캡틴' 조현우(울산)가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의 A매치 데뷔, 스리백 실험 등 많은 수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남자부 최종 3차전에서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 선제결승골을 내줘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2승 1패로 2위에 그쳤다.

또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한일전에서 3연패를 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 대회인 2022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일본은 '라이벌' 한국을 꺾고 2연패이자 통산 3번째 정상을 밟았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 경기,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 경기,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이번 대회에서 임시로 '주장'을 맡았던 조현우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오늘 결과는 아쉽다.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해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안 나온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고,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한일전에 선수들도 부담을 가질 수 있지만, 부담감을 없애려고 많이 노력했다. 언제 다시 한일전을 할지 모르겠지만 더 노력해서 잘하겠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총평했다.

일본은 이날 총 4개의 슈팅에 그쳤다. 9개(유효 슈팅 1개)를 때린 한국에 절반도 안 됐다. 단 1개의 유효 슈팅으로 우승했다.

이에 조현우는 "내 손끝에 닿지도 않은 슈팅이어서 너무 아쉽지만, 그런 것마저도 막아야 한다"며 "'더 노력해서 그런 것도 다 막을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일본 료 저메인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일본 료 저메인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공교롭게도 조현우는 한국이 최근 한일전에서 3연패를 할 때 모두 경기를 뛰었다.

그중 어떤 패배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오늘 경기가 제일 마음이 아팠다.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우리가 이번 일본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아 많이 아쉽다. 가슴속에 새기면서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번 대회를 통해 장밋빛 미래를 그린 조현우다.

그는 "처음 기회를 받았던 선수들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국가대표 미래이고 큰 수확"이라며 "스리백 전술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빨리 잘 수행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스리백 등 여러 전술을 세계 무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수확"이라며 말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