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건강빵' 시장…대기업 계열 베이커리 경쟁 치열

17일 베이커리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지난달 건강빵 엠블럼 '슬로우(SLOW) TLJ'를 공개한 이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SLOW TLJ는 바쁜 일상 속에서 천천히 그리고 제대로 된 건강빵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켜 나가자는 뚜레쥬르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첫 제품으로 '고단백 저당 씨앗 깜파뉴'와 이를 활용한 샌드위치 2종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곡물을 활용한 식빵과 모닝롤 제품 3종을 내놨다.
뚜레쥬르보다 앞서 SPC그룹 계열 파리바게뜨가 건강빵 대중화를 목표로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을 론칭했다.
파리바게뜨가 지난 2008년부터 건강빵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해왔지만 품목을 브랜드화한 것은 파란라벨이 최초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와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가 함께 4년여 간 연구 끝에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이용한 총 13종의 베이커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파리바게뜨는 국내 시장에서 건강빵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수출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0월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에서 건강빵을 선보였으며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넘겼다.
이 여세를 몰아 지난 2월에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웰니스 베이커리 브랜드 '보앤미'를 국내에 론칭했다. 보앤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매월 평균 5만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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