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정부, 성장 강조…키워드는 'AI 고속도로'"

등록 2025.07.19 10:55:21수정 2025.07.19 11:22: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한경협 제주포럼 강연

"경제 위기 넘어 저성장 고착화 상태…전략 변화 필요"

[제주=뉴시스]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 신정부 출범과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 신정부 출범과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이현주 기자 =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9일 "이재명 정부는 진보정부이지만 성장도 중시하고 있다"며 키워드로 'AI 고속도로'를 꼽았다.

또한 현 경제는 '위기'를 넘어 '저성장 고착화' 상태가 되었다며 장기적인 성장 정책과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 신정부 출범과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94%의 기업이 현 상황을 '경제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데 경제 위기란 사이클 범위를 벗어나 주저앉는 것인데 현재는 그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성장 고착화 상태로 명확히 바라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실장은 "팬데믹은 일시적인 위기였지만 지금은 저성장 고착화 국면"이라며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장기적인 성장 정책,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통상 진보정부는 분배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번 이재명 정부는 성장도 중시한다며 그 이유 역시 "한국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의 대표적 샘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피자를 먹어야 하는데 나눠먹을 피자가 없다"며 "고성장을 통한 파이 키우기가 필요하며, 이재명 정부도 성장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 신정부 출범과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 신정부 출범과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정부의 성장정책 키워드로는 'AI 고속도로'를 꼽았다.

그는 "AI 고속도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AI 고속도로는 곧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이라며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전했다.

또한 "증시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 패키지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확장재정, 추경편성, 금리인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김 실장은 "트럼프가 스테이블 코인에 진심인 이유를 보면, 미국의 이자 지출이 국방비를 초과했다"며 "더 이상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국채 금리 하락 유도가 필요한데 국채 매입처가 절실해졌고 스테이블 코인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유동성의 급격한 이동은 시스템적 위험이 초래될 수 있고 금융시장 전반에 후폭풍이 우려된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기회이자 동시에 리스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