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한길 겨냥 "尹어게인 세력이 국힘 접수하려 해"
"국힘 극우정당화 막아내야…진짜 망하는 길"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강원 원주시 중앙동 문화의거리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2. wonder876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702_web.jpg?rnd=20250522171541)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강원 원주시 중앙동 문화의거리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2. [email protected]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쇄신에 대한 무조건적 저항, 묻지마 단결론이 거세더니 급기야 '윤어게인' '부정선거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이 우리 당을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이같이 썼다.
한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우리 당이 국민과 당원의 기대와 반대되는 길을 걷고 있다"며 "중진 혹은 당권을 노린다는 사람들이 '뭐가 문제냐'며 그들과 같이 극우 포지션을 잡고 당당히 나서고 있다"고 적었다.
또 "지난 대선 기간 김문수 후보 측에서 극우정당 중 하나로 알려진 우리공화당과 국민의힘의 합당을 시도했다고 한다"며 "대선 후에는 반성과 쇄신이 아니라 극우인사는 입당시키고, 당의 쇄신을 요구하면 입틀막하고 징계하겠다고 엄포 놓는 적반하장식 역주행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우리 당이 더 떨어질 곳이 있느냐 하시지만 극우정당화의 길은 진짜 망하는 길이라며 "전통의 공당 국민의힘이 상식 있는 다수로부터 조롱받고 백색왜성처럼 쪼그라드는 컬트 정당이 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극우 컬트 정당으로 어떻게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느냐"며 "이대로 가면 보수 정치가 완전히 무너져 민주당이 일본 자민당 같은 자리를 차지하는 1.5당 체제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보수는 영원히 정권을 되찾아올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전씨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전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에서 "보수우파의 진짜 주인이 한동훈이냐 전한길이냐”라고 하는 등 국민의힘 입당 이후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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