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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래시포드, 아모림과 갈등 끝에 바르셀로나 임대 초읽기

등록 2025.07.20 18: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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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사이 구두 합의…완전 이적 옵션 포함"

[샌디에이고=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2024.07.31.

[샌디에이고=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2024.07.31.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과 갈등 끝에 바르셀로나(스페인) 임대를 준비한다.

영국 매체 'BBC'는 20일(한국 시간) "래시포드가 꿈에 그리던 바르셀로나 이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는 오래전 바르셀로나 합류를 결심했고, 라민 야말과 함께 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역시 래시포드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5월 데쿠 바르셀로나 디렉터는 래시포드가 '팀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임대 이적에 구두 합의했으며, 이번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어린 시절 맨유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프로 데뷔에 성공한 공격수다.

그는 2015~2016시즌 EPL에 혜성처럼 등장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2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제패했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전 자리까지 꿰차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두 차례(2018 러시아·2022 카타르) 경험했다.

[플젠=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2024.12.12.

[플젠=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2024.12.12.

하지만 래시포드는 2023~2024시즌부터 부진에 빠졌고 좀처럼 부활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한 아모림 감독과도 갈등을 겪었다.

훈련장에서 보여준 불성실한 태도가 원인이었다.

당시 아모림 감독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 선수는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래시포드를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했다.

결국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해 남은 시즌을 보냈다.

맨유는 골칫거리로 전락한 래시포드를 새 시즌에 앞서 정리하기로 했고,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소속으로 426경기 138골 77도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 62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했던 래시포드가 올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새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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