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문 배달 1회용 플라스틱 NO, 다회용기 YES"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 시범 실시
소비자 2000원, 음식점 1000원 지원 혜택
가치 돌봄 식사 서비스도 다회용기로 전환
![[제주=뉴시스] 제주시 노형동과 연동에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하는 배달앱 다회용기 모델.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1/NISI20250721_0001898009_web.jpg?rnd=20250721104416)
[제주=뉴시스] 제주시 노형동과 연동에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하는 배달앱 다회용기 모델.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8월부터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는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에 참여할 음식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는 배달의민족 또는 먹깨비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 사용'을 선택하고, 식사 후 전용 가방의 큐알(QR)코드를 스캔해 회수를 신청하면 된다. 소비자에게 건당 2000원의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참여 음식점에는 첫 다회용기 주문 발생 시 1만원, 이후 주문 건당 1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사업 초기에는 용기 대여 비용도 지원된다.
제주도는 회수한 다회용기를 세척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세척한 뒤 매장으로 다시 전달하고, 배달 업체(라이더)에게 별도의 비용을 지불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올해 3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범 사업 이후 평가를 거쳐 2026년에는 제주시 중부·동부지역과 서귀포시 지역 등 해마다 확대해 2029년에는 전 지역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배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변화에 나선다"며 "소비자와 음식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배달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제주도 가치돌봄 다회용기 도시락 모델.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1/NISI20250721_0001898010_web.jpg?rnd=20250721104513)
[제주=뉴시스] 제주도 가치돌봄 다회용기 도시락 모델.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이와 함께 21일부터 '제주가치돌봄' 식사 지원 서비스에서 1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로 전환한다.
제주가치돌봄은 도민의 일상과 긴급 상황에서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형 공공 복지모델이다. 식사지원 서비스는 도내 7개 기관을 통해 1700여명에게 주 3회 도시락을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1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식사를 제공했으나, 이제 보냉가방에 담긴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로 식사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으로 올해 1회용 반찬그릇 15만여개를 다회용기로 전환해 1회용 플라스틱 2.2t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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