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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신속하게 검출 가능해진다…학교 급식·마트 활용 기대

등록 2025.07.22 09:07:21수정 2025.07.22 09:26:23

보산진 "대장균·리스테리아균 감별 시스템 개발"

박기수 건국대 교수팀,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세종=뉴시스] 식중독균의 현장 진단이 가능한DNA 변형이 필요 없는 종이기반 측방유동 분석 시스템(M-FLASH)의 개발(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식중독균의 현장 진단이 가능한DNA 변형이 필요 없는 종이기반 측방유동 분석 시스템(M-FLASH)의 개발(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식중독균을 신속·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박기수 건국대학교 생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식품 중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을 감별할 수 있는 엠플래쉬(M-FLASH) 시스템을 개발하고 활용 가능성과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은 감염 시 위장염 및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기존 검출법은 높은 정확도에도 불구하고 장시간의 분석 시간 및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한계가 있었다.

엠플래쉬는 복잡한 전처리 없이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을 고감도로 신속 검출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는 고가의 형광탐지기를 사용하거나 시료의 변형이 필요한 기존 진단법과 달리 등온핵산증폭기술과 금나노입자 탐침 기술 등을 활용해 간소화된 절차로 구현됐다.

또 다중 진단 기능도 구현돼 하나의 키트에서 대장균과 리스테리아를 동시에 구별·검출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식품 안전 관리, 유통단계 품질검사, 학교급식 현장, 소규모 식품 제조업체 등 병원균 감시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및 사회 현장에서 비전문가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현장 진단 키트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식품 안전관리 현장, 중소 식품 제조업체, 급식소, 마트 등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적으로는 개발도상국, 감염병 취약 지역, 재난 대응 현장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감염병 대응 기술로서 확산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엠플래쉬는 개발도상국, 수출입 식품 검역, 항만·공항 방역, 재난 현장 등 자원이 부족한 곳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라며 "향후 식중독균뿐 아니라 항생제 내성균, 수인성 병원체, 호흡기 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체 진단으로의 응용 가능성을 확인한 기반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스마트 식품 안전관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국제 화학분석 분야 저명 학술지 아날리티컬 케미스트리에 2025년 7월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지난 15일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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