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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최신 해외 관세율표 제공…미·중·일·EU 등 68개국 정보

등록 2025.07.22 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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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국의 품목분류사례도 서비스, 수출기업 지원

[양산=뉴시스] 이명구(앞줄 가운데) 관세청장이 18일 경남 양산시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성우하이텍 서창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이명구(앞줄 가운데) 관세청장이 18일 경남 양산시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성우하이텍 서창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이 수출기업들의 미국발 관세정책에 대한 대응력 강화 등을 위해 해외 관세율 및 품목분류사례 활용도 향상에 나선다.

관세청은 '세계HS정보시스템'을 개선해 미·중·일과 EU 등 68개국의 해외 최신 관세율표와 42개국의 품목분류사례 정보를 민간에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HS정보시스템은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국내외 HS(품목분류)정보 통합제공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해 기업들은 수입품에 대한 국내 관세율과 HS코드, 수출품에 적용되는 상대국의 관세율 및 HS코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HS는 무역상품에 부과되는 품목번호로, 세계관세기구(WCO) 회원국은 국제협약에 따라 HS를 사용해서 모든 수출입품을 분류하고 있다.

이번 세계HS정보시스템 개선작업에서 관세청은 연도·국가별 관세율표와 품목분류 사례를 파일형태로 저장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자료는 해당 국가의 언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한글로 번역돼 서비스된다.

또 해외 데이터 업데이트 주기를 단축해 최신자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미국 등 32개 주요 교역국의 관세율표를 상시 모니터링해 기존 연 1회 제공하던 것을 수시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관세율표의 개정 이력도 함께 제공해 기업들이 자사 품목의 관세 변동 내역을 한눈에 파악하고 수출전략 등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은 관세법령정보포털에 접속해 세계HS→HS정보→품목분류 자료실→관세율표 또는 품목분류사례를 클릭해 연도별 또는 국가별로 조회하면 된다.

이번 통합정보제공으로 관세청은 우리 기업들이 최신 세계HS정보시스템을 자사 전산 시스템에 연계하거나 해당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개발 등에 활용, 품목분류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수출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정확한 품목분류는 급변하는 국제무역 환경에서 기업의 생존전략이자 관세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핵심"이라며 "주요 교역국의 관세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제공해 수출입기업의 글로벌 대응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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