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게이트' 투자 의혹 산 경남스틸 대표 "김건희 모른다"
특검 출석하며 "정상적 투자 활동의 일환" 부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23.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20878977_web.jpg?rnd=2025070714583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23. [email protected]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앞에서 김씨 관여 업체에 투자한 배경을 묻는 취재진에 "정상적인 투자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IMS(모빌리티)가 당시 부채가 많았는데 정상적인 투자로 보는 것이냐'는 물음이 이어지자 "조사 과정에서 상세하게 답변을 드리겠다"고만 답했다.
최 대표는 '김 여사와 좀 아는 사이냐'는 물음에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김예성과 원래 알던 사이인가'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다가 '언제부터 친분이 있었냐'고 묻자 "나중에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그러다 '김예성에게 김건희 소개 받은 적 없나'고 묻자 최 대표는 "없다"고 답했다. '김건희라는 배경 때문에 투자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냐'고 묻자 "네"라고만 답변했다.
'김예성과 어떻게 알게 됐나', '언제부터 알게 됐나', '투자 제안을 받았던 계기는' 등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도 최 대표는 말을 아끼고 걸음을 재촉했다.
최 대표는 '오늘 피의자냐 참고인이냐' 묻는 취재진에게 "잘 모르겠다. (출석통보서에) 안 써 있다. 특별히 언급 받은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오늘 따로 제출할 자료가 있냐'고 묻자 "자료 준비한 게 없다"고 답변했다.
소위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 김씨가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지난 2023년 6월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 받았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투자금을 댄 기업들이 수사 편의 등 청탁의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이날 신한은행, JB우리캐피탈 등 기업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김씨의 부인 정모씨에게 이날 오전 출석하라고 했다. 정씨는 김씨의 차명법인으로 지목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현재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기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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