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제안 김종영 교수 초청특강
창원대 산학협력 성과·견고한 지역산업 인프라 높이 평가
"경남 미래 위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해야"
![[창원=뉴시스]이재명 대통령 공약이자 국가전략 과제로 주목 받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안한 김종영 경희대학교 교수가 지난 21일 오후 국립창원대학교 대학본부 인송홀에서 '정부 정책의 이해'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국립창원대 제공) 2025.07.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3/NISI20250723_0001900517_web.jpg?rnd=20250723131307)
[창원=뉴시스]이재명 대통령 공약이자 국가전략 과제로 주목 받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안한 김종영 경희대학교 교수가 지난 21일 오후 국립창원대학교 대학본부 인송홀에서 '정부 정책의 이해'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국립창원대 제공) 2025.07.23.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국립창원대학교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자 국가전략 과제로 주목 받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안한 김종영 경희대학교 교수 초청특강을 21일 오후 대학본부 인송홀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정부 정책의 이해' 주제 특강에서 수도권 대학 쏠림, 대학 서열화, 지역 대학의 쇠퇴라는 구조적 문제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해법으로 서울대학교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전국에 분산 배치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전략을 제시했다.
고등교육의 근본적 전환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과 학문적 다양성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정책적 비전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인 대학이 있어야 지역이 살아난다면서 독일, 미국, 중국의 성공적인 글로벌 대학 사례를 통해 교육에 대한 국가 차원의 비전과 투자,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국립창원대학교의 탁월한 산학 협력 성과와 견고한 지역산업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고 "경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국립창원대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거점국립대 수준의 대학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동남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국립창원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은 김 교수의 제언에 공감을 표하고, "지금은 우리가 '그 결단'을 해야 할 시기"라면서 "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립창원대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성장하는 것이 곧 지역과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어 "고등교육의 미래와 지방 이탈 방지를 위해 지역 대학들이 살아남으려면 각 대학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며 특성화대학으로의 전환 등 혁신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대학 간, 정부와 대학 간, 그리고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실용적 연합과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모든 구조적 변화는 '연합과 혁신'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창원대는 이번 초청특강을 계기로 지자체, 산업계,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경남지역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대학으로의 담대한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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