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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이집트·UAE,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물자 추가 지원

등록 2025.08.04 01:00:00수정 2025.08.04 06: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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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와이다=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자와이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아랍에미리트(UAE)가 공중 투하한 인도주의 지원 물품을 수거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5.07.31

[자와이다=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자와이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아랍에미리트(UAE)가 공중 투하한 인도주의 지원 물품을 수거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5.07.31



[예루살렘 카이로=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요르단과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가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물자를 추가로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개국의 가자지구 물가 제공은 공중투하 작전과 지상 구호차량을 통해 진행했다.

요르단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자지구 상공에서 7차례에 걸쳐 합동 공중투하 작전을 실시하면서 총 61t의 식량 및 구호물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요르단 공군 소속 군용기 2대를 비롯해 독일, UAE, 프랑스, 벨기에의 항공기가 참여했다.

또한 이집트도 새로운 인도주의 구호차량 행렬을 라파 국경을 거쳐 가자지구로 보냈다고 국영 알카헤라 뉴스 채널이 전했다.

해당 구호차들은 검사 절차를 거친 뒤 케렘샬롬 국경을 지나 가자지구로 진입한다.

이집트 적신월사가 주도한 지상지원에는 식료품, 의료 장비, 필수 의약품을 실은 수십 대의 트럭과 함께 병원과 정수장 등 필수 기반시설 가동을 위한 경유 107t을 적재한 연료 트럭 2대를 투입했다.

아울러 이집트군은 지난 72시간 동안 9대의 수송기를 동원해 공중투하 작전을 실시, 지상 접근이 어려운 가자지구 지역에 수십t의 식량을 뿌렸다.

한편 UAE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 가자지구에 새로 의료물자를 제공했다고 UAE 국영 WAM 통신이 보도했다.

UAE는 11대의 트럭을 이용해 약 65t에 달하는 필수 의약품과 의료자재를 WHO 창고에 옮겨 가자지구 내 병원과 보건소 등에 배분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벨기에, UAE, 요르단, 이집트, 프랑스, 독일이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상공에 식량 꾸러미 136개를 투하했다고 확인했다.

지난주부터 이스라엘은 각국의 공중투하 작전을 허용하고 더 많은 구호물자의 가자 반입도 용인하고 있다.

다만 유엔 구호 전문가들은 여전히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해결하기에는 지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3일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6명이 추가로 숨져 관련 사망자는 총 1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93명이 어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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