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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당 이야기' 고광민 사진전…9일부터 큰바다영서

등록 2025.08.04 15: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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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고광민 作 '바당밭'. (사진=큰바다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고광민 作 '바당밭'. (사진=큰바다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자연과 생활이 담긴 제주바당(바다)을 렌즈에 담은 고광민 작가의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은 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큰바다영(제주시 만덕로 11)에서 고광민 사진전 '갯곳, 제주바당 이야기'를 선보인다. 갯곳은 밀물 때 물에 잠기고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가를 뜻하는 제주어다.

원초 경제사회에서 갯곳은 바당밭이었다. 땅에 곡식을 생산하는 밭이 있듯 제주에서는 바당도 밭이었고, 마을마다 바당밭이 있었다고 한다.

고광민 작가는 "원초 경제사회의 삶의 모습을 발굴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원초 경제사회 시대를 살아온 제주도 사람이 제주생활사의 주체이고 동시에 스승"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선 고광민 작가의 원초 경제사회 제주 사람의 기록 중 갯곳을 선별해 선보인다. 제주 갯곳의 지명을 하나하나 찾아내 각 마을의 바당밭 지도를 만들어온 고광민 작가가 직접 찍은 갯곳 사진 28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 고광민 작가의 특강도 열린다. 23일 큰바다영에서 '제주바다의 용불용설'을 주제로 제주의 바다에 대해 강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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