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관세 협상 굴욕적이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에 할 말 다 해"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 류현주 고승민 안호균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대미 관세 협상이 '굴욕 협상'이었다는 야당의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소나기를 피했다"고 반박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 정부가 조급하게 굴욕적으로 이 협상에 임했고, 그 결과 또한 상당히 굴욕적이다"라는 윤영성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한국은 협상 기간이 짧았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구 부총리는 "저는 굴욕적이지 않았다. 당당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할 말 다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오기 전까지 얼마나 (정치적으로) 불안했나. 일본이나 유럽연합(EU)는 그때 협상을 하고 있었다"며 "새 정부로 바뀌어서 일주일 정도를 줄기차게 매달려서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영석 의원은 "현 정부의 성향과 미국·중국과의 관계 측면에서 현 정부가 상당히 한미 관계에서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환경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구윤철 부총리가 노력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구 부총리는 "이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뵈니까 정상회담을 다음 주에 하자고 했다. 이런 걸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은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과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관적으로 보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 후 인사하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요국 관세 협상 결과 관련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자료를 보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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