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 사수하기 위한 가자지구 주민들의 사투 [뉴시스Pic]

등록 2025.08.06 16:43:59

[라파=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인근 모라그 회랑을 따라 이동하는 인도주의 구호 물품 수송 트럭에 올라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음식과 지원 물품을 서로 가져가려고 분투하고 있다. 2025.08.05.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구호품을 사수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최근 AP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가자지구 주민들은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올라타거나 공중에서 투하된 구호품을 향해 전력질주 하는 모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은 물론,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치이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공중투하 되는 구호품이 가자지구 난민 텐트촌에 떨어져 사망자가 발생한 일도 있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군이 구호품 배부 현장에 몰려든 가자지구 주민을 향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이들도 늘고 있다. 군은 자국 군대에 접근하는 군중에게 경고 사격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후 팔레스타인에서 6만4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또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93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 관련으로 사망했다.

[베이트 라히야=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외곽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시티로 향하던 인도적 물품 수송 트럭에서 내린 밀가루 자루를 나르고 있다. 2025.08.02.

[베이트 라히야=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외곽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시티로 향하던 인도적 물품 수송 트럭에 몰려들다 다친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2025.08.02.

[라파=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인근에 모라그 회랑을 따라 이동하는 인도적 지원 차량에 접근하려다 트럭에 치인 한 여성의 시신이 놓여 있다. 2025.08.05.

[라파=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인근 모라그 회랑을 따라 이동하는 인도주의 구호 물품 수송 트럭에 음식과 지원 물품을 받으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2025.08.05.

[라파=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모라그 회랑을 따라 이동하는 인도주의 구호 물품 수송 트럭에서 가져온 구호 물품을 옮기고 있다. 2025.08.05.

[데이르알발라=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에서 수송기 한 대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전달한 인도적 지원 물품을 투하하고 있다. 2025.08.06.

[자와이다=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중부 자와이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낙하산으로 투하되는 인도적 지원 물품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5.08.05.

[데이르알발라=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낙하산으로 투하된 인도적 지원 물품을 뜯고 있다. 2025.08.06.

[데이르알발라=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낙하산으로 투하된 인도적 지원 물품에 몰려들고 있다. 2025.08.06.

[칸유니스=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인도주의 구호 물품 수송 트럭에 접근하다가 다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칸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 바닥에서 치료받고 있다. 2025.08.06.

[칸유니스=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인도주의 구호 물품 수송 트럭에 접근하다가 다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칸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