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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푸틴, 위트코프 특사와 만나"

등록 2025.08.06 18:58:07수정 2025.08.06 19: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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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6일 러시아의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미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를 크렘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6일 러시아의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미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를 크렘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6일 낮(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정부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를 만났다고 크렘린 당국이 발표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아침 모스크바에 도착해 키릴 드미트리에프 대통령 투자 특사의 환영을 받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3일 푸틴 대통령과 6번 째 통화를 한 뒤 다음날 '푸틴이 아무 쓸모도 없는 입에 발린 좋은 말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7월 14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백악관 회담에서 푸틴과 러시아에게 50일 뒤인 9월 2일까지 3월에 제안한 전면 한달간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세컨더리 제재 등 엄한 경제 제재를 러시아에 내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스코틀랜드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에 준 휴전 수용 말미를 12일 간으로 줄인다고 말했다. 오는 8일(금)이 새 기한이 된 것이다.

미국은 3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전면적 한 달 기간의 임시 휴전'안을 제시했으며 공중전 한정의 제한적 휴전안을 내놓았던 우크라는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푸틴은 위트코프 특사가 직접 가서 설명했으나 3월 중순 트럼프와의 두 번째 통화에서 이를 거절하고 인프라 폭격만 중지할 것이라고 고집했다.

푸틴은 계속 트럼프의 전면 한달 휴전 안을 거부하고 5월부터는 우크라 민간인에 대해 300 대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 대규모 공격을 10차례 넘게 행해 트럼프의 '화와 짜증'을 돋우웠다.

위트코프 특사는 2월 말에 이어 3월 14일 및 4월 25일 크렘린에서 푸틴과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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