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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규제 약발 끝났나…'서울 집값 6주만에 상승'

등록 2025.08.07 14:00:00수정 2025.08.07 1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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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8월 첫주 아파트 가격 동향

송파·성동 강세…분당 서울 최대 상승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 상승거래"

6.27 대출규제 약발 끝났나…'서울 집값 6주만에 상승'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6·27 대출규제 후 안정을 찾아가던 서울 집값 상승폭이 6주 만에 다시 소폭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분당은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경기도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1%→0.01%)은 1주 전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0.04%→0.05%)은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대출규제 후인 6월30일 0.07%→7월7일 0.04%→7월14일 0.02%→7월21일 0.01%→7월28일 0.01%→8월4일 0.01%로 대체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가운데 3주째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12%→0.1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6·27 대출규제 전 상승률이 최고 0.43%를 기록한 후 6월30일 0.40%→7월7일 0.29%→7월14일 0.19%→7월21일 0.16%→7월28일 0.12%로 5주 연속 하락했으나 8월4일 0.14%로 0.2%포인트(p) 올랐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0.38%)가 잠실·송파동 역세권, 성동구(0.33%)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진구(0.24%)는 구의·광장동 학군지, 용산구(0.22%)는 문배·서빙고동 위주로 올랐다. 전주 대비 하락한 구는 없었다.

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으나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0.01%→0.02%)는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특히 성남 분당구(0.25%→0.47%)는 정자·수내동 소형 규모 위주로 오르며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시(0.29%→0.34%)는 원문·별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양시 동안구(0.19%→0.26%)는 평촌·관양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3%→-0.02%)은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0.02%→-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4%→-0.03%)는 하락폭이 줄었고 8개도(-0.02%→-0.03%)는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0.04%→0.09%)은 다정·고운동 정주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6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5.08.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6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5.08.07. [email protected]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0.01%→0.01%)은 상승폭이 1주 전에 동일하게 유지됐다. 수도권(0.01%→0.02%)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6%→0.05%)의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초구(-0.10%)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잠원·방배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16%)는 잠실·가락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0.15%)는 천호·성내동 위주로, 강서구(0.10%)는 화곡·가양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입주물량 영향 지역 및 구축단지 수요 위축 등으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경기(0.00%→0.01%)는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하남시(0.23%)는 덕풍·학암동 위주로, 과천시(0.20%)는 중앙·원문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6%)는 비산·평촌동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인천(-0.05%→-0.05%)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지방(0.00%→0.00%)은 보합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1%→0.02%)와 세종(0.02%→0.11%)은 상승폭이 커졌다. 해양수산부 이전 이슈가 있는 부산(0.06%→0.05%)에서는 수영구(0.11%)는 민락·광안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해운대구(0.09%)는 재송·좌동 위주로 올랐다. 8개도(-0.01%→-0.01%)는 하락폭이 동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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