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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T 준비 마쳤다"…웨이브, 신임 대표에 서장호 CJ ENM 본부장

등록 2025.08.07 1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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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웨이브, 임시주총 열고 신임 대표 선임

웨이브 대주주 SK스퀘어, 750억 CB 투자 단행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K-OTT 출범 의지

[서울=뉴시스] 서장호 콘텐츠웨이브 신임 대표. (사진=웨이브 제공) 2025.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장호 콘텐츠웨이브 신임 대표. (사진=웨이브 제공) 2025.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 신임 대표이사에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7일 웨이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새 대표 임기는 3년이다.

서 신임 대표는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부장, 해외콘텐츠사업국장 등 콘텐츠 사업 관련 주요 부서를 거쳤다. 현재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역임 중인 콘텐츠 유통 전문가다.

서 신임 대표는 CJ ENM에서 K콘텐츠 글로벌 유통 전략을 주도해왔다. K콘텐츠 산업 구조는 물론 글로벌 핵심 콘텐츠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티빙과 웨이브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 신임 대표는 앞으로 두 회사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CJ ENM·티빙과 웨이브간 임원 겸임 방식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웨이브와 티빙은 두 플랫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이용권을 출시하고 콘텐츠를 서로 공급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

서 대표는 "효율적인 유통 전략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IP 다양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혁신적 시도와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웨이브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콘텐츠웨이브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콘텐츠웨이브에 7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투자를 단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는 콘텐츠웨이브가 신규 발행하는 CB를 SK스퀘어가 인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티빙 최대주주 CJ ENM이 콘텐츠웨이브 최대주주 SK스퀘어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웨이브 CB 중 500억원을 인수한다. CJ ENM 역시 콘텐츠웨이브에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콘텐츠웨이브에 대한 SK스퀘어의 누적 투자액은 1750억원, CJ ENM은 1500억원이다. 이번 CB 투자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K-OTT 출범을 위한 두 회사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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