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가능 병원 1곳…김제소방, '임산부 구급서비스' 강화
응급분만세트 전 구급차 비치
특별구급대 2개팀도 운영한다
![[김제=뉴시스] 임산부 구급서비스. (사진=김제소방서 제공) 2025.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8/NISI20250808_0001913897_web.jpg?rnd=20250808120728)
[김제=뉴시스] 임산부 구급서비스. (사진=김제소방서 제공) 2025.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소방서는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전 등록된 임산부 정보를 바탕으로 응급신고 시 출동 구급대에 관련 정보를 제공, 맞춤형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제도다. 저출생 위기 대응책의 일환이다.
전북도내 산부인과 71개소 가운데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20곳이다. 김제시는 김제우석병원이 유일하다. 특히 산후조리원은 전무한 실정으로 임산부가 원거리 의료기관에서 진료·분만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출산 전후 통증, 출혈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산모와 태아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김제소방서는 응급분만세트를 전 구급차에 비치하고 분만 전문 처치를 수행하는 특별구급대 2개 팀을 운영 중이다.
2021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임산부 구급서비스 가입자 수는 총 150명이고 이송지원 건수는 34건으로 집계됐다.
이종옥 서장은 "맞춤형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는 저출생 시대에 맞서는 중요한 공공안전망"이라며 "더 많은 임산부가 이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임산부 대상 홍보 리플릿 비치, 신청서 연계, 전화 안내 강화 등을 통해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연 2회 이상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시뮬레이션 교육으로 실전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임산부의 비율은 전체의 6~7% 수준이다. 의사소통 어려움과 돌봄 인프라 부족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에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119상황실 24시간 통역 시스템을 운영, 최대 20개 언어 통역이 가능한 스마트폰 앱 기반 3자 통화 통역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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