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CEO, 자사 출신 증가…평균 연령 젊어졌다
자사 출신 CEO, 81.8%…3년 이내 최고치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 자사 출신 비중이 높아지고 평균 연령은 60세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9곳의 CEO 517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자사 출신 CEO는 423명(81.8%)으로 최근 3년 이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는 80.0%(545명 중 436명), 지난해에는 80.3%(534명 중 429명)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3명)과 상사(8명) CEO가 100% 전원 자사 출신이었다. 이어 생활용품 99.5%(22명 중 21명), 지주 88.6%(88명 중 78명), 보험 88.0%(25명 중 22명) 순이었다. 은행은 업종 특성상 재무 전문가 중심의 CEO 인사가 돋보였다.
CEO 평균 연령은 하락 추세다. 2023년 61.1세에서 지난해 60.3세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는 59.8세로 60세 밑으로 떨어졌다. 서비스업이 평균 54.8세로 가장 젊었고, 공기업은 65.4세로 가장 높았다.
2년 새 평균 연령이 크게 낮아진 기업은 한솔제지(17세↓), GS리테일(16.7세↓), 메리츠화재해상보험(14세↓) 등이다. 전문경영인 가운데 최연소 CEO는 이재상(43) 하이브 대표다.
리더스인덱스는 "경기 침체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성을 위해 내부 승진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추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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