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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앞 외교수장 통화…"성공 의지 확인"(종합)

등록 2025.08.13 04: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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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회담 사흘전 루비오·라브로프 통화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을 사흘 앞두고 양국 외교 수장이 통화하며 성공적 회담을 다짐했다.

12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통화에서 회담 준비의 여러 측면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예정된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통화가 있었다"며 "양측은 성공적인 행사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통화는 푸틴 대통령의 요구로 인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한다.

당사국 배제 논란에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회담 성과 도출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싶어하고,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후 유럽 동맹들과 대화를 하겠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참석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무엇이 가능한지 정확히 알아보기 위한 사실확인 작업으로 보고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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