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출신 로하스가 괴물 신인 KT 안현민에게 "이제 너의 시간이다"
한화 에이스 폰세 제치고 7월 월간 MVP 등극
KT 야수 월간 MVP는 로하스 이후 5년 1개월만
안현민 연락받은 로하스 "더 많은 기록 세우길"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7.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01899978_web.jpg?rnd=2025072221052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7.19.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1일 안현민이 기자단 투표 총 24표, 팬 투표 총 3만2578표를 얻어 총 37.93점으로 KBO리그 7월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안현민은 7월 출전한 21경기에서 타율 0.441(68타수 30안타) 5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57을 기록, 특출난 공격 생산력을 과시했다.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안현민은 "나보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잘했다고 생각해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월간 MVP 수상은 생각조차 안 했는데 많이 뽑아주셔서 됐다. 선수 생활하면서 한 번도 받기 힘들 것 같은데, 투표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의 특급 에이스 폰세 역시 지난달 4경기에서 25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안현민은 폰세에 대해 "직구만 좋으면 크게 두렵지 않을 텐데 커브, 체인지업 등 본인이 원하는 곳에 잘 던져서 까다롭다"며 "기록에서 나타나듯 폰세가 리그에서 가장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로하스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제공) 2025.04.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2655_web.jpg?rnd=2025043022315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로하스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제공) 2025.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안현민은 월간 MVP에 오른 기쁨을 로하스와 함께 나눴다. 그는 "로하스에게 연락해 'KT 야수가 월간 MVP를 받은 건 네가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로하스는 '나는 떠났으니 이제 너의 시간이다. 더 많은 기록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KT 유니폼을 입고 6시즌을 뛴 로하스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지난 2일 KT와 결별했다. 안현민은 "겨울에 훈련하러 국외로 가면 로하스를 만날 수 있다. 다음에 보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안현민은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100번째 안타를 때려내며 마침내 아홉수 늪에서 벗어났다. 데뷔 첫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이다.
이에 안현민은 "지난주 일요일(10일)에 (100안타를) 못 쳤으면 월요일(11일)이 쉬는 날이어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100안타를) 처음 해봐서 되게 좋았다. 기념적인 숫자가 될 수 있는 안타 개수다. 이제는 확실히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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