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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곳곳서 광복 80주년 경축식…선열 희생 기려

등록 2025.08.15 14: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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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아랫줄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5.08.15.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아랫줄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5.08.15.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제80주년 광복절인 15일 전북 곳곳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경축·추모 행사가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도청 공연장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도내 주요 기관장, 국군 장병과 도민 등 9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경축식을 열고,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행사에는 호남지역 유일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99) 선생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이 선생에게 꽃다발과 위로물품을 전달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왼쪽)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이석규(가운데) 애국지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08.15.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왼쪽)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이석규(가운데) 애국지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08.15. [email protected]

이 지사는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독서회를 조직해 독립선언문과 태극기 제작 등 독립운동을 펼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 서훈을 받았다.

경축공연으로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부채춤과 군산푸른소리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며 80년 전 함성을 재현했다.
전주시는 보훈누리공원 내 전북지역 독립운동추념탑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묵념을 진행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15일 경축식에 참석한 시민과 관계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2025.08.15.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15일 경축식에 참석한 시민과 관계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2025.08.15. [email protected]

우범기 전주시장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깊이 기리며, 그 뜻을 이어받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전주시는 예우와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시청 대강당에서 강임준 군산시장,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열었다.

식전 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광복회원들은 행사 후 은파호수공원 내 '군옥출신 독립운동 공적 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남원=뉴시스]윤난슬 기자 = 남원시는 15일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사진=남원시 제공) 2025.08.15. photo@newsis.com

[남원=뉴시스]윤난슬 기자 = 남원시는 15일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사진=남원시 제공) 2025.08.15. [email protected]

익산시는 같은 날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광복회 및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열었다.

이어 보글하우스(익산아트센터)와 문화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으로 다시 만난 독립운동가들' 특별전을 진행했다. 오는 17일에는 청소년들이 기획·연출·출연하는 보훈 뮤지컬 '문용기 열사,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무대에 오른다.

남원시는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보훈단체 회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국립민속국악원의 특별 음악회도 함께 열렸다.
[고창=뉴시스]윤난슬 기자 =고창군은 15일 오전 동리국악당에서 심덕섭 군수, 조민규 군의장, 독립유공자 유족,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했다. (사진=고창군 제공) 2025.08.15. photo@newsis.com

[고창=뉴시스]윤난슬 기자 =고창군은 15일 오전 동리국악당에서 심덕섭 군수, 조민규 군의장, 독립유공자 유족,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했다. (사진=고창군 제공) 2025.08.15. [email protected]

고창군은 이날 오전 동리국악당에서 심덕섭 군수, 조민규 군의장, 독립유공자 유족,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했다. 고(故) 오흥탁 의사에게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고,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기록 정리에 기여한 공로로 신형범 씨에게 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애국지사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며 독립정신을 기렸다.

김관영 지사는 "광복은 선열들의 피와 땀, 목숨으로 이룬 역사”라며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전북이 도전과 변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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