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속 볼리비아 대선…우파로 정권 교체될 듯
등록 2025.08.18 11:32:00수정 2025.08.18 12:16:24
메디나·키로가 등 우파 성향 후보 여론조사서 선두
투표 종료…압도적 후보 없어 10월 결선투표 가능성
헌재 결정으로 출마 못 한 모랄레스 '백지 투표' 호소
![[라파스=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한 유권자가 대선 및 총선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개표 결과, 압도적인 대선 후보자가 없으면 오는 10월 19일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된다. 대선에 출마하지 못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백지 투표'를 독려하고 나서기도 했다. 2025.08.18.](https://img1.newsis.com/2025/08/17/NISI20250817_0000565093_web.jpg?rnd=20250818090229)
[라파스=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한 유권자가 대선 및 총선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개표 결과, 압도적인 대선 후보자가 없으면 오는 10월 19일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된다. 대선에 출마하지 못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백지 투표'를 독려하고 나서기도 했다. 2025.08.18.
외신은 극심한 경제난에 지친 볼리비아 국민이 20년간 정권을 쥐어온 좌파에 등을 돌리면서 우파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기업가 출신 사무엘 도리아 메디나(66)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라틴아메리카·카리브 부회장과 호르헤 키로가(65) 전 대통령이 선두권을 형성해 왔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3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은 또 30%에 이르는 부동층이 변수가 됐다.
볼리비아의 유권자 수는 약 790만 명으로 다수의 남미 국가처럼 의무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라파스=AP/뉴시스] 사무엘 도리아 메디나 볼리비아 대선 후보가 17일(현지 시간)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날 개표 결과, 압도적인 대선 후보자가 없으면 오는 10월 19일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된다. 2025.08.18.](https://img1.newsis.com/2025/08/17/NISI20250817_0000565089_web.jpg?rnd=20250818090500)
[라파스=AP/뉴시스] 사무엘 도리아 메디나 볼리비아 대선 후보가 17일(현지 시간)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날 개표 결과, 압도적인 대선 후보자가 없으면 오는 10월 19일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된다. 2025.08.18.
메디나와 키로가 후보 모두 우파 성향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우호적이며 좌파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2008년 미국 대사를 추방하면서 악화한 양국 관계를 복원하려고 한다.
두 후보는 외교가 단절된 이스라엘과의 교류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외국의 민간 기업에 볼리비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2006년 취임한 첫 원주민 출신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석유 및 가스 산업을 국유화하여 그 수익을 빈곤을 줄이고 인프라를 확충하며 농촌 빈곤층의 삶을 개선하는 데 사용했다.
![[라파스=AP/뉴시스]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날 개표 결과, 압도적인 대선 후보자가 없으면 오는 10월 19일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된다.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못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백지 투표'를 독려하고 나서기도 했다. 2025.08.18.](https://img1.newsis.com/2025/08/17/NISI20250817_0000565086_web.jpg?rnd=20250818090325)
[라파스=AP/뉴시스]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날 개표 결과, 압도적인 대선 후보자가 없으면 오는 10월 19일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된다.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못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백지 투표'를 독려하고 나서기도 했다. 2025.08.18.
그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백지 투표'를 호소했다. 볼리비아에선 모랄레스 지지자들이 그의 출마 허용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여 유혈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진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의 사임도 요구했다.
모랄레스는 현재 성관계를 위해 10대 청소년을 인신매매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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